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틀째 선두권(종합)

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틀째 선두권(종합)

주소모두 0 171 2022.06.04 13:58

2R 2언더파 쳐 1타차 공동 2위…캐머런 스미스, 단독 선두

그린에서 라인을 살피는 이경훈.
그린에서 라인을 살피는 이경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1천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이경훈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1타차로 추격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이어 이날도 공동 2위 등 상위권을 달린 이경훈은 지난달 AT&T 바이런 넬슨 2연패에 이어 시즌 2승 전망을 밝혔다.

10번 홀부터 경기에 나선 이경훈은 1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1번 홀(파4)에서는 12m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다.

이경훈은 2번(파4)과 4번(파3) 홀 보기로 뒷걸음질을 치는 듯했지만 7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경훈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려웠지만 좋은 플레이를 했고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면서 "남은 이틀 경기도 1, 2라운드처럼 차분하게 하면 좋은 성적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언더파 70타를 친 임성재(24)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3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PGA 챔피언십을 쉰 임성재는 "감각이 많이 떨어져서 좀 걱정했는데, 지난주에 15등을 하면서 자신감이 좀 생겼다. 몸 상태도 괜찮다"고 밝혔다.

1타를 줄인 김시우(27)는 공동 29위(1언더파 143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스미스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이미 2승을 올린 스미스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01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1년 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같은 해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스미스는 "지금이 내 골프 경력에서 최고의 샷을 치고 있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캐머런 영(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 5명이 공동 4위 그룹(6언더파 138타)에 포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91 부상 공백 1년 맹동섭, 복귀 2경기 만에 KPGA 투어 우승 경쟁 골프 2022.06.04 181
열람중 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틀째 선두권(종합) 골프 2022.06.04 172
1189 메이저 우승 도전 최혜진 "US오픈은 저와 잘 맞는 대회" 골프 2022.06.04 210
1188 최혜진, US오픈 여자골프 2R 2타 차 공동 3위…고진영은 5위 골프 2022.06.04 194
1187 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틀째 선두권 골프 2022.06.04 191
1186 '마음 다스리는 법' 배운 강윤석, KPGA '10년 무명' 탈출 예고(종합) 골프 2022.06.03 226
1185 김선미, KLPGA 챔피언스투어 2차전 우승 골프 2022.06.03 218
1184 성유진, KLPGA 투어 롯데오픈 이틀 연속 선두…임희정 2위 골프 2022.06.03 210
1183 SKT오픈 19번째 컷 통과 최경주 "후배들 보고 기본 되살려" 골프 2022.06.03 214
1182 KPGA '10년 무명' 탈출 예고 강윤석 "마음 다스리는 법 배웠다" 골프 2022.06.03 208
1181 한성자동차, 'KLPGA 홀인원' 인주연에 벤츠 전기 SUV 전달 골프 2022.06.03 192
1180 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선두…임성재 21위 골프 2022.06.03 214
1179 고진영·김세영·박성현, US오픈 여자골프 첫날 5타차 공동 8위 골프 2022.06.03 220
1178 '52세' 최경주, 우승 경쟁 시동…SKT 오픈 첫날 5언더파 골프 2022.06.02 217
1177 성유진·이예원, KLPGA 투어 롯데오픈 첫날 2타 차 공동 선두(종합) 골프 2022.06.02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