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선수 키운다' 최경주재단·HD행복연구소 업무 협약

'행복한 선수 키운다' 최경주재단·HD행복연구소 업무 협약

주소모두 0 174 2022.06.06 14:52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최경주(왼쪽)와 조벽 교수.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최경주(왼쪽)와 조벽 교수.

[최경주 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 재단(이사장 최경주)이 HD행복연구소(소장 조벽 ·최성애)와 손잡고 행복한 골프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최경주 재단과 HD행복연구소는 6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HD행복연구소에서 업무 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심리 상담 등 멘탈 코칭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온 HD행복연구소는 최경주 재단이 키우는 골프 꿈나무 주니어 선수들의 인성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최경주 재단 골프 꿈나무와 희망 장학생은 앞으로 매달 한 번 이상 HD행복연구소에서 강의, 심리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최경주(52)는 "자기 안에 단단한 회복 능력이 있어야 행복하게 오랫동안 활약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 "HD행복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행복해지고, 행복의 기운을 가족과 사회에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행복연구소를 이끄는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는 "오랫동안 활약하는 훌륭한 골프 선수가 되려면 체력과 기술 못지않게 인성이 중요하다는 최경주 선수의 철학이 HD행복연구소가 추구하는 공동체의 행복이 잘 통한다고 보고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꿈나무 선수 11명과 가족이 참석해 6시간 동안 '최경주 골프 꿈나무의 행복한 하루'를 함께 했다.

최경주가 꿈나무들의 스윙을 점검하는 시간에 이어 조벽 교수는 자기 조율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고, 청소년 심리 상담 전문가인 최성애 박사는 선수의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관계 조율 기술을 가르쳤다.

최경주는 "보기를 하면 화를 내는 대신 '더블보기를 안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또 OB가 나서 잠정구를 치고 나서는 '두 개 연속 OB를 내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냐'고 생각한다"고 주니어들에게 경기 중 마음을 다스리는 비법을 전수했다.

조벽 교수는 "행복해야 성적이 좋아진다. 성적이 좋아지면 행복해진다. 행복과 성적은 서로 맞물려 있다. 또 주변 사람과 관계가 좋아야 행복해진다"라면서 "좋은 인간관계는 개인과 공동체 주소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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