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FIFA, 일본 축구팬 욱일기 응원 제지는 아주 적절"

서경덕 "FIFA, 일본 축구팬 욱일기 응원 제지는 아주 적절"

모두 0 108 -0001.11.30 00:00
카타르 월드컵 관중석에 등장한 욱일기
카타르 월드컵 관중석에 등장한 욱일기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관중석에서 한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펼친 채 응원하고 있다. 2022.11.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흔들고 응원을 펼치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곧바로 제지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너무나적절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8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지난밤 코스타리카와 일본과의 E조 2차 경기가 열리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일본 축구 팬들이 또 욱일기 응원을 펼쳤다"며 "하지만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다"고 밝혔다.

경기장에 욱일기를 걸어 두려다 제지를 당하는 일본 팬도 있었다.

그는 "이는 FIFA가 드디어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제지한 것이라 아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일제 강점기 피해를 본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존중하는 조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부터 욱일기의 문제점에 관한 영상을 만들어 전 세계에 홍보하고 FIFA 측에 꾸준히 항의해온 우리나라 누리꾼들 덕분에 이번 성과가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FIFA는 앞서 25일 잉글랜드와 미국 간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십자군 복장을 한 잉글랜드 팬들의 입장도 제지했다. 아랍 지역의 입장에서 보면 십자군 복장은 무슬림에게 불쾌할 수 있다는 FIFA의 판단에서다. 십자군 전쟁은 그리스도교 원정대와 이슬람 세력 간 벌어진 종교전쟁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467 4연승을 자축하는 울산 HD 선수들 K리그1 3연패 노리는 울산의 저력…4연승 신바람+경기당 2.3골 축구 05:23 0
48466 3점 홈런 치고 홈에 들어오는 손호영(오른쪽) 손호영 3점 홈런에 3루타로 재역전 물꼬…롯데 5연패 탈출 야구 05:23 0
48465 엑스골프의 인앱뉴스 서비스 도입 엑스골프, 애플리케이션에 연합뉴스 등 인앱뉴스 서비스 도입 골프 05:22 0
48464 LG 홍창기 LG 대타 홍창기 연장 10회 결승타…삼성 공동 2위 점프(종합) 야구 05:22 0
48463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 임성재 와이드앵글, 임성재 KPGA 투어 우승 기념 할인 행사 골프 05:22 0
48462 [프로야구] 3일 선발투수 야구 05:22 0
48461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1군 첫 3루타 포함 3안타' 삼성 김영웅 "오늘은 운이 좋은 날" 야구 05:22 0
48460 그린재킷 로고. 캐디피 카드 결제 '그린재킷', 전자금융업 등록 골프 05:22 0
48459 마이크 콘리 NBA 미네소타 콘리, 올해의 팀 동료상 수상 농구&배구 05:22 0
48458 경기 전 파이팅 외치는 KIA 선수단 선두 KIA 실책 5개로 대패 자초…kt에 5-12로 역전패 야구 05:22 0
48457 인천 현대제철의 주장 김혜리 WK리그 현대제철, 창녕 1-0 꺾고 '개막 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5:22 0
48456 KOVO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프로배구 남자부 전 구단,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 포기 농구&배구 05:22 0
48455 적시타 친 김영웅 2024년 삼성의 '히트 상품' 김영웅, 1군 무대 첫 3루타 야구 05:22 0
48454 양현종, 1천694일 만에 완투승 '36세 이닝이터' 양현종, QS 3번이면 역대 투구이닝 단독 2위 야구 05:21 0
48453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불펜 김태훈 삼성 불펜 김태훈, 가벼운 종아리 통증…"열흘 동안 휴식"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