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조상우 12일 만에 1군 복귀…"중요한 상황에 등판"

키움 조상우 12일 만에 1군 복귀…"중요한 상황에 등판"

주소모두 0 1,961 2021.10.05 16:30

홍원기 감독 "한두 번은 점검 차 등판하고, 이후 중요한 상황에"

키움 히어로즈 우완 불펜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우완 불펜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불펜의 핵 조상우(27)가 12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홍원기(48) 키움 감독은 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늘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며 "조상우가 자신의 구위나 제구에 만족하지는 않았지만,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 일정이 끝난 상황이어서 1군으로 불렀다"고 말했다.

조상우는 전반기에 키움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후반기 들어 조상우를 '가장 중요한 상황에 내보내는 투수'로 썼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어도, 승부처라고 생각하는 시점에 조상우를 투입했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조상우는 9월 말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9월 2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짧은 휴식을 취한 조상우는 3일 한화 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 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에 그쳤지만, 키움은 조상우를 1군으로 불러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는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상황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일단 한두 번은 점검 차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1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했다.

시속 155㎞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되찾는다면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는 키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02 프로농구 오리온, 2년 만에 연장전 승리…'접전 징크스' 떨치나 농구&배구 2021.10.13 944
901 더CJ컵 나서는 코리안투어 2승 서요섭 "매일 4언더파+톱10" 골프 2021.10.13 1645
900 "팀을 위해서라면" 실력보다 돋보이는 이정후의 '팀 퍼스트' 야구 2021.10.13 1698
899 MLB 휴스턴 5년 연속 ALCS 진출…애틀랜타는 NLCS 선착(종합) 야구 2021.10.13 1781
898 프로야구 두산, 2022년 신인 11명 계약 완료…이병헌 2억7천만원 야구 2021.10.13 1746
897 '괴물 골잡이' 홀란의 혼란한 이적설…종착역은 맨시티? 축구 2021.10.13 1597
896 브루클린 어빙, 코로나19 백신 맞을 때까지 경기 못 뛴다 농구&배구 2021.10.13 801
895 [천병혁의 야구세상] 위기의 KBO리그…지금보다 '포스트 코로나' 충격파 대비해야 야구 2021.10.13 1783
894 '2년 연속 15승' 뷰캐넌, 삼성 외국인 선수 첫 다승왕 도전 야구 2021.10.13 1608
893 '호날두 해트트릭' 포르투갈, 5-0 완승…덴마크는 월드컵 본선행 축구 2021.10.13 1504
892 [부고] 김상우(성균관대 배구부 감독·KBS N 해설위원)씨 모친상 농구&배구 2021.10.13 1033
891 [권훈의 골프확대경] 46인치 넘는 드라이버 금지…선수들은 반발 골프 2021.10.13 1563
890 PGA 투어 이경훈·김시우 "후원사 대회 더 CJ컵 우승 목표" 골프 2021.10.13 1517
889 커가는 우려…LG 고우석은 과연 1점 리드를 지킬 수 있을까 야구 2021.10.13 1720
888 관중 물병 투척…알바니아, 폴란드에 경기 지고 매너도 참패 축구 2021.10.13 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