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최고 순위 안병훈 "언젠가는 한국 선수 우승 가능"

마스터스 최고 순위 안병훈 "언젠가는 한국 선수 우승 가능"

모두 0 29 04.16 05:20
퍼트하는 안병훈.
퍼트하는 안병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스터스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찍은 안병훈이 한국 선수의 마스터스 제패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15일(한국시간) 끝난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안병훈은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1, 2라운드는 좋았다. 하지만 3, 4라운드는 조금 실망스럽다. 샷은 괜찮았는데 퍼팅이 문제였다"며 "어제 3라운드만 해도 버디를 6개 이상 잡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뭔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고 이번 마스터스를 돌아봤다.

안병훈은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 2라운드에서는 73타를 쳤지만, 순위는 공동 8위로 올랐다.

3라운드에서도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9위에 자리 잡아 마스터스에서 처음 10위 이내에 진입하는가 했던 안병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순위가 하락했다.

그나마 안병훈은 자신의 역대 마스터스 최고 순위를 경신하고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에 올라 위안으로 삼았다.

"어쨌든 마스터스에서 최종 라운드까지 경기했다. 그것도 대단한 일"이라는 안병훈은 "내년에도 꼭 다시 와서 경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이번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는 4명이나 출전했다. 굉장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마스터스에서 더 많은 한국 선수를 보게 될 것이다. 언젠가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30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김주형은 "간신히 컷을 통과했고 3라운드도 썩 잘 치진 못했지만, 오늘은 되도록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경기하려 했고 운 좋게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19일 개막하는 RBC 헤리티지에 출전하는 김주형은 "다음 대회를 위해 훌륭한 전환점이 됐다"고 이날 선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 역시 한국 선수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우리 한국 선수들의 강점은 기복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라는 김주형은 "우리의 활약으로 뒤이어 PGA투어에 진출할 한국 선수들은 의욕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24 엑스골프의 인앱뉴스 서비스 도입 엑스골프, 애플리케이션에 연합뉴스 등 인앱뉴스 서비스 도입 골프 05:22 0
1223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 임성재 와이드앵글, 임성재 KPGA 투어 우승 기념 할인 행사 골프 05:22 0
1222 그린재킷 로고. 캐디피 카드 결제 '그린재킷', 전자금융업 등록 골프 05:22 0
1221 강경남 베테랑 강경남,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단독 선두 골프 05:21 0
1220 함정우 KPGA 시즌 첫 출전 함정우 "실망스러웠던 콘페리 투어 경험" 골프 05:20 0
1219 [부고] 변현민(전 KLPGA 투어 프로골프 선수)씨 별세 골프 04.30 12
1218 퍼시픽링스코리아, 광주광역시에 PLK라운지 개설 골프 04.30 12
1217 제이앤지케이, 짐어스와 골프연습장 통합 운영 체계 공동 개발 골프 04.30 6
1216 유해란, 아쉬웠던 추격전…LPGA투어 LA 챔피언십 3위(종합) 골프 04.30 7
1215 최경주, PGA 챔피언스투어 공동 4위…NFL 스타 구영회와 만남도 골프 04.30 7
1214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올해 최고 시청률 골프 04.30 7
1213 [PGA 최종순위] 취리히 클래식 골프 04.30 7
1212 스틸, LIV골프에서 첫 우승…대니 리는 공동 9위 골프 04.29 15
1211 전예성, 버디만 12개로 12언더파…KLPGA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종합) 골프 04.29 14
1210 KLPGA '메이저 퀸' 이정민, 10언더파 친 날도 "제 점수는 80점" 골프 04.29 15